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서울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BAMA 프리뷰 현장 모습. BAMA 제공
서울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BAMA 프리뷰 현장 모습. BAMA 제공

미술품 구매와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다음 달 열리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의 흥행 기대감도 커진다. 유명 해외 갤러리가 아트페어 참가를 확정한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열린 프리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 역대급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지난 6일 끝난 ‘BAMA 프리뷰 인 더현대서울’에서 완판 작가가 나오는가 하면 경매쇼에서는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BAMA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24개 갤러리가 참여한 프리뷰 전시를 가졌다. 이 기간 이예린 양종용 감만지 잭슨심 김우진 작가의 작품은 모두 완판됐다. 지난달 27일 배우 이광기가 프리뷰 행사장과 유튜브 채널 ‘이광기의 광끼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 2022BAMA 경매쇼도 열기를 더했다. 권순익 요요진 유충목 김강용 작가 등의 작품 14점을 경매에 부쳐 2시간 만에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BAMA 본 행사는 다음 달 7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1관 2·3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참가 뜻을 밝힌 국내외 갤러리 300여 곳 가운데 162곳이 부스를 배정받았다. 두 곳 중 한 곳이 탈락한 셈인데, 부스 채우기도 벅찼던 아트페어 초기를 생각하면 큰 성장이다. 여기에 세계적 갤러리 에스더 쉬퍼와 쾨닉이 참가를 확정하면서 행사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국내에선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등 정상급 갤러리가 참여하기로 했다. P21, 맨션 나인, 스튜디오 끼 등 MZ세대 감각이 돋보이는 갤러리와 부산의 갤러리이배, 소울아트페이스, 맥화랑, 아트소향, 오션갤러리 등도 좋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어는 ‘예술의 가치와 미술의 현재성을 더하고, 탄소를 줄이고, 공익의 이익을 나누다(Add value to Art, Reduce Carbon, Share the Public Interest)’는 의미로 ‘플러스, 마이너스, 디바이드’를 내세운다. K-콘텐츠, 디지털 뉴딜, NFT 등 현재 미술시장과 미래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확장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NFT 공식 협찬사인 닉플레이스(NIKPLACE)와 협업을 통해 아트페어 최초로 디지털 보증서를 발행한다. 아울러 세종문화예술연구소의 전문적인 도슨트 투어를 통해 시민이 알기 쉬운 미술관람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은 “BAMA는 통일성과 창조적 변화가 있는 브랜딩으로 전국을 넘어 미술의 세계화와 현재성에 빠르게 녹아드는 것이 목표”라며 “트렌디 하면서도 통일성과 변화가 있는 해체적 이미지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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