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 히데코 그림책 원화전, '특별한 하루 특별한 길'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이세 히데코 그림책 원화전, '특별한 하루 특별한 길'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도서관은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이세 히데코전: 특별한 하루 특별한 길> 원화전을 개최하며,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세 히데코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북토크’와 그녀의 남편이자 일본 기록문학의 대가 ‘야나기다 구니오’의 그림책 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맑고 섬세한 수채화 그림으로 유명한 이세 히데코 작가는 노마아동문예상,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출판문화상 등 일본 유수의 아동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일본 그림책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고흐, 나의 형」, 「첼로 노래하는 나무」, 「첫 번째 질문」 등 우리나라에서도 권장 도서로 추천받는 유명 그림책의 원화와 그림책에 삽입되지 않은 미공개 그림, 스케치 등 11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4월 15일 열리는 북토크는 작품세계와 뒷이야기, 작가의 일생을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16일에는 그녀의 남편인 기록문학의 대가 야나기다 구니오가 ‘그림책은 인생에서 세 번, 어른도 아이도 마음이 성장한다’이란 주제로 아들의 죽음을 그림책을 통해 극복한 치유로서의 책 읽기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일본에서 원전 사고, 신칸센 사고 등 사회성 짙은 문제를 취재하며 일본 기록문학 장르를 확립한 작가이다.

이번 행사는 이세 히데코, 사노 요코, 다시마 세이조 등 여러 일본작가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황진희 번역가와,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 육아」의 저자이자 계간지 <창비어린이>의 일본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영희 작가의 사회와 통역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서관 누리집(https://library.busan.go.kr/busanlibrary/) 또는 부산도서관 도서관협력팀(☎051-310-54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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